글쓰기1 그냥 글을 쓰고 싶다 교회 모든 일정을 마치고 잠시 일을 하러 스타벅스에 들렀다. 두어시간 정도 일을 하고 나니 어느새 카페가 문을 닫을 시간이 되었다. 교회 사람들이 어디 모여서 맥주를 마시고 있을까 싶어서 두 사람에게 연락을 해봤으나 바로 답장이 오질 않았다. 답장을 기다리는 겸 천천히 걸어서 반홉까지 갈 때까지도 답이 없길래 집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에스반을 타러 갔다. 오늘은 나만의 아주 개인적이고 독특한 트라우마 (비슷한 무언가) 때문에 정신적인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 날이었다. 스타벅스에 혼자 있게 될 즈음에는 사실 이미 마음이 지쳐있었다. 연락을 한 두 사람에게 답장을 기다리기도 했으나 또 한편으로는 답이 안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에스반을 기다렸다. 기다리는동안 할 게 없었다. 방금 막 깔끔하게 일을 마쳤기 때문.. 2024. 5.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