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1 신의 존재와 나의 일상 16년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즈음이었다. 당시 나는 휴학계를 내고 NGO 모금대행 회사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회사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함께 일하는 분들 중에는 크리스천들이 대다수였다. 그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나는 그들 중 여럿이 함께 다니는 한 대형교회의 심야 집회에도 가보고, 그들을 따라 당시 마포구 신수동에서 예배를 드리던 어노인팅의 목요예배에도 처음으로 참석해보았다. 처음에는 그들과 여러번 함께 가기도 했으나, 어딘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부담스럽고 여럿보다 혼자있는걸 더욱 좋아하는 나는 이후에는 혼자서 어노인팅 집회를 찾아가곤 했다. 그 당시 어떤 어려운 마음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혼자 가서 조용히, 깊게, 자유롭게 예배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2024. 3.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