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1 보고 듣는 것만 생각한다. 어제 학원을 다녀와서 오후에 한시간 정도 산책을 다녀왔다. 동네 뒤 언덕으로 올라가보면 넓은 평야가 펼쳐진다. 농경지인 것 같은데, 그 사이로 난 길들을 따라 다른 마을로 넘어갈 수도 있고, 좌측으로 크게 돌아 다시 지금 마을로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 이번에는 우측 숲이 있는 쪽으로 가보았다. 가까이 가보니 숲 안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고, 그 안으로 또 잘 펼쳐져있는 "Wald Weg"을 발견했다. 자연 속을 걸으며 약간은 더운 날씨를 느끼기고 했고, 마주치며 지나가는 사람들과 눈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삐뚤어진 내 자세 때문에 어딘지 걷는게 불균형하게 느껴져서 발걸음을 내딛는 방법을 다르게 시도해보기도 했다. 근데 돌이켜보면 이렇게 언덕을 오르고, 숲길을 걷고, 벌레를 쫓은 모든 시간동안 어떤 생각을.. 2024. 4.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