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1 왜 2달이나 더 일해줘? 지난해 여름 퇴사하는 과정에서, 나는 처음 퇴사의사를 밝힌 시점으로부터 2개월을 더 근무했었다. 처음 퇴사의사를 밝힌 시점은 7월이었고, 대표와 이야기를 통해 9월로 퇴사일정을 잡았다. 퇴사의사를 전달하는 미팅에서 대표에게 내가 얼마나 더 근무해주길 원하냐고 먼저 물었고, 그와 조율을 통해 2개월 뒤로 날짜를 잡았다. 이후 이 결정을 주위 사람들과 공유했을 때, 대부분이 의아함을 표시했었다. 보통 퇴사의사를 밝히고 2주, 길면 1달 이내에 퇴사를 하는 것이 깔끔하고 일반적인데 무엇하러 2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근무'해주냐'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왜 심지어 그 기간을 회사 측에 물어봐서, 그쪽에서 결정하도록 했냐는 의문이었다. 평소에 그다지 모질게 행동하지 못하는 나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내가 이번에도 그렇.. 2024. 3.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