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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2

일단 독일어를 다시 배워보자 독일에서 구직을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다. 현재까지 서류합격률 0%라는 놀라운(?) 기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이쯤되니 '독일에서 영어로 일하는 개발자로 취업하기'라는 목표가 과연 현실성이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된다. 존버는 승리한다는 말이 있지만, 과연 그러한가? 구직이 잘 안되도록 허들이 되는 요인들을 생각해봤다. 첫째, 개발자 채용 시장 혹한기라는 말을 종종 듣는데, 이 시장이 확실히 어렵긴 한가보다. 정보들을 찾아가며 통계적으로 채용시장을 분석해본 것은 당연히 아니지만, 독일 내외의 IT업계의 사람들과 대화를 하게 되면 하나같이 입을 모아 채용시장이 어렵다는데 동의한다. 내가 독일에 오기 전 이미 이곳에서도 layoff 바람이 한바탕 불었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많아.. 2024. 3. 26.
구직의 어려움 이력서를 넣기 시작한게 2월 17일이니, 3주째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류합격 메일을 단 한개도 받지 못했다. 대신 무수히 많은 불합격 메일을 내 메일함에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다. 처음 독일에 들어올 때는 외주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여기서 일자리를 잡으려는 의지가 별로 없었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고 눈앞에 있는 2~3개월만 계획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구직 또한 독일에 있다보면 하게 될 수도 있겠지라는 막연한 생각 정도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사실 지역에 무관하게 많은 곳에 지원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두개 정도 회사에게 오퍼를 받는 것은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닐거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독일에 들어온지 3개월쯤 되었을 때, 구직을 하는 .. 2024.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