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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글쓰기14

어떤 비즈니스를 해야할까? 개발자로 일한 두번째 직장을 퇴사하고쯤이었던 것 같다. 퇴사 이전에는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본적은 없었다. 갑작스레 주어진 많은 시간과 자유로운 감정들 때문에 그랬는지는 몰라도, 다음 스텝으로 재취업을 고려하기보다는 자그마한 사업들을 여러개 벌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사람의 일이 아닌 내 일로 생계를 유지해나간다는 것은 꽤나 재미있는 경험일거라는 생각. 또 아직 배우고 싶은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나의 삶을 살아보기 위해서 몇개의 캐시카우가 있다면 좋겠다는 낙관적인 상상이 한 몫 했다. 독일로 들어온 직후 Ludwigshafen의 airbnb 숙소에서 잠시 머물 때, 본격적으로 무언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닉네임을 만들고, 티스토리 블로그 디자인과 카테고리를 조금 손봤다.. 2024. 3. 1.
2022년 커리어 회고 (다른 플랫폼에서 작성했던 글을 옮겨왔음) 이직 올해 초 가장 굵직한 커리어의 변화는 이직이었다. 개발자로 일하기 시작한 지 만 1년을 조금 넘어갈 때쯤 모든 사람들이 한 번쯤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는 그 시기를 나도 맞게 되었고, 이직을 추진하게 되었다.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이 있었기에 결국 이직을 선택하고 나왔던 전 회사였지만, 그럼에도 나를 개발자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첫 회사라는 점에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스타트업 선 퇴사 이후 2달여의 이직준비 시기를 거쳐 5월부터 새로운 회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스타트업에서 종사하는 누군가에게 스타트업에서 근무한다는 것이 어떤 경험인지 묻는다면 십중팔구 아마 자유로운 분위기, 높은 자율성과 그만큼의 책임, 또는 체계적이지 않은 업무방식과.. 2023. 6. 11.